[미국일상] 앨라배마 운전면허증 갱신 (임시영주권과 영구영주권 기반) 스타카드 Star ID Driver'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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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는 한국 정부와 상호협정이 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한 사람이라면, 추가 시험없이 앨라배마 주 운전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임시 영주권을 가지고 있을 때 내 한국 운전면허증을 토대로 앨라배마 운전면허증을 시험 없이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이 외 서류가 필요함 : 애틀랜타 주 영사관 홈페이지 참고) 임시 영주권 기한이 최대 2년이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발급받은 외국인용 운전면허증 기한도 2년이었다.

2년이 지나고 갱신할 즈음에는 영구영주권을 진행 중이었고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오래 걸릴 지 모르는 상태였음) 결국 내 앨라배마 운전면허증 기한이 만료되었다. 스카일러 말로는 기한이 만료되어도 3-6개월 안이면 일반 미국인들도 간편하게 갱신이 쉽다고 해서 큰 걱정은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처음 면허증을 교환 받는 것처럼, 애틀랜타 주 영사관으로 부터 상호협정 관련 교환 허가증(?)같은 걸 다시 받았다. 이 편지는 한달밖에 유효하지 않아서 만약 이 서류가 갱신에도 필수적이라면 이 한 달 내로 갱신을 완료해야 했다. (결론 : 갱신 시 영사관 레터 필요 없었음)



우리가 방문한 Morgan County Courthouse



아무튼 오늘 7/6 DMV를 가기로 결정. 일반적인 날이었더라면 새벽에 출발해서 DMV가 오픈할 때 가야지 그 날 처리가 가능할 정도인데, 코로나와 또 미국 독립기념일이 토요일인 바람에 월요일에 대체 휴무하는 곳(우리 회사처럼)이 있어서 DMV에 가서 일을 끝낼 수 있을 지 100% 확신은 못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Decatur에 위치한 Morgan County Courthouse. 외국인 용 운전면허증 발급 및 갱신은 Alabama Law Enforcement Agency District Drivers License Office 라는 곳에서만 가능하다. 일반인용 동네 작은 DMV에서는 외국인 면허 담당을 하지 않음.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예약하는 것도 없어졌고 전화도 수십번 시도했지만 받지 않음. 그래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었다.


그 곳에 도착했을 땐 이미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입구 보안요원이 우리 같이 운전면허 관련 업무를 보러 온 사람들을 한 쪽에 줄을 서게 했다. 우리는 앞에서 두번째 그룹이었다. 우리 앞 사람들 말로는, 점심시간이 1시에 끝나서 그때 쯤이면 업무가 재개 될 거라 했지만 벌써 1시 15분이라 자기네들도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그랬다. 아무튼 그렇게 법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2시가 되기 전 어떤 담당자가 나와 우리 연락처와 이름을 대기명단에 받아갔다. 우리 차례가 되면 연락을 줄거라면서...(기다림을 위한 기다림이었음) 아무래도 비좁은 DMV사무실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간이 되면 연락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나보다. 그래서 우린 차로 돌아가 또 얼마나 걸릴 지 모를 기다림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 쯤, 드디어 전화벨이 울렸다.




좌측 상단에 앙증맞은 별 표시가 스타카드 (샘플)


법원 1층에 위치한 DMV 대기실에 들어가 번호표를 뽑고 대기했다. 우리 차례가 되자, 오피스로 들어가 담당자에게 영주권 기반으로 운전면허증 갱신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거기에 더해 Star ID 카드로 발급받겠다고 했다. 기존에 미국 국내선 비행은 운전면허증만 보여주면 가능했는데, 원래 올해 10월부터 스타카드인 운전면허증만 국내선 비행 신분증 대용이 가능할 예정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잠정 보류 됨) 운전면허증의 신분증 기능을 높이기 위해 신분을 증명하는 추가 서류 2가지를 제출해야지 발급받을 수 있다.

담당자가 내 영주권 뒷면을 보여주면서, "여기 별 문양 보이죠? 이게 영주권은 이미 스타카드라는 반증이에요. 비행할 때 영주권 늘 소지하잖아요. 굳이 운전면허증을 스타카드로 발급 받을 이유가 있나요?" 일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공항에서 일반 운전면허증과 영주권 두가지를 보여주는 것보다 스타카드 면허증 하나만 보여주고 통과되는게 훨 간편한데다 안할 이유도 없지 않아서 추가 서류를 보여주고 해달라고 했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세상 간단했다. 추가 시력검사를 할 필요도, 영사관 레터도 보여줄 필요도 없었다. 소셜 시큐리티 카드와 영구영주권 카드 (스타카드를 위한 추가서류)를 보여주고 끝이었다.

이번엔 영구영주권 기반으로 발급받아서 내 앨라배마 운전면허증도 풀 기간인 4년으로 유효기한이 나왔다. 사실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임영권과 영영권 발급 기간 중간에 만료된 운전면허증 관련 포스팅을 찾기 어려워서 걱정이었지만, 직접 해보니 정말로 생각보다 간단했다. 혹시라도 헌츠빌 근처나 북부 앨라배마 거주 한국분이 계시다면 Decatur 에 위치한 Morgan county courthouse DMV 오피스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린다. 일처리가 신속하고 외국인용 운전면허증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 아시기 때문에... ( 외국인용 운전면허증은 일반 동네 작은 DMV에서는 처리가 불가하다. )

이제는 필요한 모든 신분증을 다 갱신해서 마음이 엄청 가볍다. 🤭 드디어 내 차를 살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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