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4월에 선주문한 튤립 구근, 알리움 구근들이 오랜 기다름 끝에 배달왔다. 더치그로운이란 곳에서 주문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구근 상태도 좋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줘서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알리움 구근은 처음 심어보는 거라 구근 크기에 놀라고, 양파랑 너무나도 닮은 모습에 (당연한거지만) 재밌기도 했다. 이런 구근에서 예쁜 보랏빛 꽃이 필거라는게 정말 기대가 된다. 알리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알리움 앰배서더는 꽃 크기가 크면서 또 꽃 밀도가 높아서 인기가 많은 품종 중에 하나이다.
위 알리움 앰배서더와 함께 심을 또 다른 종류의 알리움은 바로 글라디에이터이다. 이 구근은 가장 일반적인 알리움 종류로 나는 코스트코에서 구근 세일할 때 구입했다. 알리움 앰배서더는 꽃밀도가 높은 대신 찾기가 어려워 온라인 주문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글라디에이터 알리움은 찾기는 쉽지만 알리움 구(원형) 크기가 작고 꽃 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마늘, 양파와 마찬가지로 알리움 구근도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구근용 비료인 Bulb Tone을 구근과 함께 넣어 심었다. 알리움 구근을 심을 장소는 바로 회양목 사이 빈공간이다. 이 곳에 다년생 꽃을 심기는 애매하고, 비워두자니 아쉬웠는데 구근 식물을 심으면 봄 한철 예쁜 구근을 즐기고 그 이후에 꽃이 저물면 다시 줄기를 잘라내면 되니 회양목만 즐길 수 있는 계절도 있어서 이 장소가 딱이라고 생각했다. 앰배서더 5개, 글라디에이터 6개 해서 총 11개의 알리움을 심고 싶은 곳에 배치해보았다.
배치한대로 알리움 구근들을 심고, 또 사진엔 없지만 추가로 구입한 글로브마스터 알리움 구근 5개도 이 곳에 함께 심어주었다. 내년 봄에 어떻게 나타날 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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