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I는 본래 독일 마트인데 미국에도 지점을 많이 낸 상태다. 내가 사는 앨라배마 주에도 알디가 꽤 많은데, 인기도 많은 이유가 식료품이 엄청 저렴한데다가 주간마다 테마가 바뀌는 홈/인테리어/가드닝 등 상품들은 자체제작인 PB상품으로 만들어 가격대가 아주 경쟁력있다.
이런 알디에 내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Thin Sliced Pork 가 들어와있어서 제육볶음 해 먹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한식해먹기 어려운 이유가 알맞는 고기 부위를 찾기 어려워서인데, 이 얇게 썬 돼지고기를 본 순간 이거다 싶었다.
레시피는 황금레시피 - 앞다리살로 제육볶음 만들기 참고했다. 👍
스카일러가 한식을 잘 먹는데 간이 너무 세지 않고 소스가 적었으면 해서 이 레시피가 딱이었다. 집에 다진마늘이 다 떨어져서 갈릭파우더로 교체했는데 간이 알맞게 잘 된 것 같았다. 여기에 채소는 양파와 파 두 가지만 넣었는데 영양도 있고 색도 고왔다.
사실 난 비계를 좋아해서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을 좋아하지만, 스카일러(입맛 까다로움)는 퍽퍽살을 선호해서 이 고기부위가 딱이었다. 먹어보더니 내가 만든 제육볶음 중 제일 맛있었다고! (이 맛에 요리하쥬)
요즘 푹 빠진 상추가 있는데 그건 바로
버터헤드상추(=보스턴헤드상추)
쓴 맛이 전혀 없고 잎사귀 전체가 아주 부드럽다.
그래서 쌈요리에 제격.
텃밭에도 버터헤드 씨앗을 엄청 뿌려둔 상태 🤗
둘 다 이 제육볶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 알디 장보기 때 또 이 고기부위를 본다면 만들어먹어야지.
마무리는 우리 시엄마가 사주신
귀요미 어피치 슬리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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