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Documentary Chasing Coral :: 산호초를 찾아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Chasing Coral, 산호초를 찾아서

지구에 서식하던 나무들의 무려 50%가 사라졌다. 이를 두 눈으로 지켜본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게될까?

If half of the forests on earth had disappeared, what would people think and do?

호주 GBR의 파괴된 산호초 면적(좌), 그 면적을 미국에 옮긴 모습(우)

바다의 숲과 나무라고 불려도 과장없을 산호초들이 근 30년간 개체수의 50프로가 죽었다. 

특히 산호초로 유명한 호주의 great barrier reef의 산호초들은 2016년, 단 1년만에 29프로가 사라졌는데 이 면적은 워싱턴DC에서 메인까지 면적의 숲들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50 % of coral reefs, which can be considered the trees of the ocean, have been demolished in only the last 30 years. 

29% of the Great Barrier Reef of Australia was affected in 2016 alone.

Imagine the scale as if forests from Washington DC to Maine died.

여기 바다의 적신호를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넷플릭스의 Chasing coral. 한국명으로는 산호초를 따라서라는 고발성 다큐멘터리이다.

Here is a new Netflix documentary about warnings from coral.

Alive corals 살아있는 산호초(좌), Dead Corals 죽은 산호초(우)

처음 이 다큐멘터리를 발견하고는 단순히 우리 집 TV에서 HDR 화질로 산호초들을 감상할 생각에 들떴었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산호초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절절하게 보여주는 한편, 어둡고 물고기가 다 떠나 고요한 산호 시체들로 가득찬 바다의 모습을 선명하게 대조한다.

When I first found this documentary, I was just excited to watch beautiful coral on our HDR TV.

This documentary shows you beauty and death of coral at the same time.

산호는 동물이라고 한다. 

산호는 온도변화에 민감한데 이는 마치 인간의 체온이 1, 2도만 올라가도 위험한 것과 같다. 

그래서 산호의 집단 죽음을 야기하는 해수의 기온 변화는 지구 온난화라는 큰 문제와 맞닿아 있다. 

Coral is an animal.

So it's affected by temperature just like human body can't endure temperature change.

In that way, the death of coral issue is connected to global warming.

산호가 있음으로써 인류에게는 간단하게 보면 해일이 몰려올 때 자연 방파제로써 구실을 톡톡히 해주며 물고기에게는 서식처를 제공해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존재인 것이다. 

Coral reefs are a natural backwater when a tsunami comes, and they produce habitats to fish and enrich the ecosystem.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된 대기열의 어디로 갈까? 

그 대기열을 지표면이 흡수했다 가정하면 지표면의 온도는 14도에서 50도로 무려 36도가 훌쩍 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이 열의 93프로는 바로 바다로 간다. 이 고마운 존재인 바닷 속에서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숲인 산호초들이 빠른 속도로 소멸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적은 사람들만 인식하고 있다. 

Have you ever thought about where overproduced heat goes that causes global warming?

If it went to the surface, the temperature would be 122 F.

Fortunately 93% of the heat is absorbed by the ocean.

People aren't aware what is happening to coral reefs in the warming ocean.

산호초들은 인류에게 SOS를 보내고 있다. 2016년 호주 GBR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관측됐다. 

호주 원주민들에게조차 생소했던 화려한 색깔의 산호초들. 

본래 눈처럼 하얗던 산호초들이 이렇게 화려한 색으로 변한 모습은 

제발 우리를 한번이라도 봐달라고 아우성치고, 지구의 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어 가는 사실을 인지해달라는 마지막 적신호라고 생각하니 그 아름다운 모습이 처절하게까지 느껴졌다.

They are sending an SOS. 

In 2016, very exceptional phenomenon was observed in GBR.

It was odd even to the locals.

The coral was fluorescing and it seemed to be a shout hoping to be noticed.

매일 듣는 남극의 빙하가 녹아가고,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고 하는 뉴스들보다 단 몇년만에 그 예쁘던 바닷속 산호들이 녹슨 것처럼 죽어있는 모습은 정말이지 충격 그 자체였다. 

과연 인간은 자연을 별개로 떼어놓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가? 이러한 변화들에 잠들어 있다가 정말 돌이킬 수도 없을 만큼 죽어버린 지구가 될 때 알아차린다면 이러한 다큐멘터리는 애초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

We are always told that icebergs are melting and temperature is getting hotter.

But watching coral dying and bleaching is literally shocking to me.

Can human beings live by ourselves separated from nature?

If we just stay asleep without noticing what's going on , then this documentary is no use.

작은 텃밭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다보니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작은 경험에서 출발한 생각은 영화 옥자를 보고 가축 도축과정의 비윤리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고 비인간존재들과 상생할 방법, 정말 "인간다운"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I realized how precious food is and how amazing nature is by growing organic plants on my own.

From the little experience, the movie Okja made me think about the slaughtering and butcher process.

It made me think about how to harmonize with non human beings in a "humanistic" way.

더 나아가 다큐멘터리 Chasing Coral은 인류에게 그다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는 최후 통보였다. 

이것은 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나라만의 문제도 아닌 범지구적인 문제이다. 

인류 한 사람으로서 작게 크게 자연을 파괴해왔던 행동들의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고, 죄없는 산호초들 그리고 지구가 파괴되어 가는 모습에 슬픔과 죄책감을 느꼈다.

Furthermore, this documentary warns you that there is not much time left.

This is not only a personal issue nor other countries' issue, but a global issue.

I saw the results that my pollution had on the environment in a small or bigger way plainly.

I felt guilty and responsible for our dying planet. 

그렇기에 앞으로는 "그동안 할 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 분리수거를 하고 재활용품은 모아 리사이클링 센터에 보내기

- 작은 생수병 묶음보다는 큰 1,2리터 생수를 사서 컵에 필요한 만큼만 담아 마시기

-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뽑아두기

- 일회용 생리대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생리컵 사용하기

- 육류를 최대한 적게 소비하려고 노력하고 계란은 비싸더라도 올바른 방향에서 길러진 것만 소비할 것

- 더 나아가 이러한 마음 가짐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환경에 깨어있으려는 노력하기

So I'm gonna get started doing things that are bothersome so I hadn't done.

- gather only recyclable things and send them to a recycling center. 

- buy big jugs of water instead of buying small bottles.

- keep things unplugged.

- try to use a menstruation cup instead of disposable pads.

- try to consume less meat and buy animal welfare approved eggs.

- try to keep this mindset and stay aware of environmental issues.

지구 온도는 계속 올라갈거고, 산호초들의 죽음도 예견되어 있지만 그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는 게 이 다큐멘터리의 본질이다. 

현대사회는 약자에 대한 공감대도 빠르게 형성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고 상생하는 그런 지구가 될 것임을 안다. 

다만 그 시기가 얼마나 빠르게 올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Surface temperatures are going to get higher and higher and coral reefs are going to die anyway.

The point of this documentary is try to slow the speed down.

Modern society is developing in a way to be compassionate towards the weak.

So I know we will co-exist with all organisms someday.

But it's about how soon it is.

넷플릭스 Chasing Coral Official Trailer

Image Sources | Netflix Chasing Coral

Chasing Coral Website | http://www.chasingcor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