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ing :: 미국 텃밭에 찾아온 청개구리

아주 어렸을 때 보고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청개구리가 우리집 뒷마당 텃밭에 찾아왔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청개구리가 의외로 고추랑 파프리카 잎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우리집 고추나무에서 무려 3마리가 발견됐다. 

몸집도 너무 작아서 아기 청개구리로 추정된다. 

이왕 우리 텃밭에 놀러온 겸, 파리랑 초파리 좀 많이 많이 먹어주면 좋겠다.

태어나서 처음 본 야생(?) 도마뱀인데 크기가 아주 작은 파란꼬리도마뱀이었다.

텃밭을 꾸리다보니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ㅋㅋ

가지무침 해먹으려고 알디에서 산 가지

한국가지에 비하면 엄청나게 크다.

미니 당근을 키우고 있었는데, 마침 그 중 하나가 땅 위로 빼꼼하고 나와있길래 뽑아봤다.

요근래 토마토용 비료를 주었는데 의외로 그 비료가 당근이랑 잘 맞는지 그 후로 아주 잘 자라고 있다.

꽈리고추와 아삭이 고추 수확.

이제 끝물인 듯한 고추 수확량이다.

웃긴 건, 고추 수정 시킬 때 같은 젓가락을 사용해서 아삭이랑 꽈리고추 꽃을 수정해줬더니

아삭이 고추가 베베 꼬이며 자라났다;

뒷마당에서 발견한 토끼 한마리.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홀로 찾아온 건지 귀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