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델피늄 Summer Cloud Larkspur
지난번 간략한 포스팅(바로 위)에 이어 2021년 델피늄과 락스퍼 근황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올해에 구매한 미니 델피늄인 락스퍼 품종명은 Summer Blues Larkspur이고, 그 옆 키 큰 델피늄 품종명은 Guardian Blue Larkspur 이다.
락스퍼는 연한 하늘색 바탕 꽃잎에 가장자리에 핑크빛 볼터치를 가진 키 작은 델피늄이고, 올 해 로우스에서 발견한 키 큰 델피늄은 보라색과 파란색이 신비롭게 어우러진 종류다.
미니 델피늄의 연한 하늘색이 너무 맘에 들어 앞쪽 화단과 뒷마당 화단에도 둘 다 심었다.
앞 화단에는 아스틸베의 연한 핑크색과 조화가 너무 맘에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키 큰 델피늄의 개화가 진행되고, 줄기 아래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잎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색깔이 워낙 오묘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는 꽃. 델피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다만 씨앗부터 키우기가 까다롭고, 다년생 꽃이지만 습기에 예민해 주의하지 않으면 장마철에 물에 녹아 사라지는 꽃이다.
어쩌다보니 코너 화단 뒷 편은 푸른색/보라 계열의 꽃을 많이 심게 되었다. 붉은색의 휴케라와 좋은 색 대조를 보인다. 키 높낮이도 다채로워서 마음에 드는 화단임.
올해는 못볼 줄 알았던 락스퍼 썸머 클라우드!!! 얼마 전 다시 들린 로우스에 새로 입고된 썸머 클라우드 락스퍼를 재발견했고 신난 마음에 또 몇 개 줍줍 💦 색감 대조를 위해 락스퍼 썸머 블루스 옆에 둬봤는데, 확연히 파랑빛이 강한 걸 알 수 있다.
썸머 클라우드 락스퍼는 연한 보라빛 델피늄 사이사이에 심어주기로 했다. 그 며칠 사이 키 큰 델피늄 개화가 많이 진행된 모습이다.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려 물이 흙에 고여있는 걸 싫어하는 델피늄이지만, 그렇다고 물주기를 소홀해서는 안된다. 요즘같이 날씨가 후덥지근한 날에는 호스를 끌고 매일 아침 저녁 물을 주고 있다. 안그러면 더위 때문에 델피늄 위쪽 부분이 아래로 고꾸라진다.
사진을 찍는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락스퍼 썸머클라우드는 색깔이 완전 파랑으로 보이기도 하고 살짝 연한 하늘색을 띄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거의 만개한 델피늄 모습들. 왼쪽 델피늄 잎사귀는 또 벌레가 파먹은 모양인가봄; 5월 화단에는 델피늄과 락스퍼가 제일 예쁘게 피는 거 같다. 지금 씨앗으로도 몇개 키우고 있는데 올 해 가을에는 꽃을 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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