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nSkylar

ＪＡＤＥ · 2019. 10. 24. 09:56 Other States/Chicago, 2019 ·

시카고는 생각보다 더 좋은 도시였는데, 포스팅이 늦어졌다. 여행하는 동안 어떤 것들은 그렇게 느낀 점이 크지 않기도 했는데 하나 하나 자세히 포스팅 하려다 보니깐 결국은 포스팅 자체를 지워버리게 된 적이 많아서 업로드가 늦어졌다. 이럴 바에 차라리 한 포스팅에 합쳐보자고 생각했다.

Chicago was better than I thought it would be. I kept putting off posting about the trip because I wanted to post about every little thing that we did in detail. I just decided to put all together in this post.

1. 버킹엄 분수

Buckingham fountain | 301 S Columbus Dr, Chicago, IL 60605

우리가 시카고에 있었던 8월 말 - 9월 초의 날씨는 여행하기에 제격이었다. 날이 흐려서 그랬는지, 햇빛이 내리쬐지 않으면 여름 답지 않게 신선한 바람이 불었다. 대신 흐린 날씨 때문에 사진은 약간 어두컴컴하게 나왔다. 이 날 무슨 행사를 대비하고 있었는지 좌석배치와 무대세팅이 열심이었다.

While we were staying in Chicago, the weather was perfect for a trip. When there was no direct sunlight, it was breezy. But the pictures look kind of dark. I don't know what was going on at Buckingham fountain. People were setting up the stage and placing chairs for some event.

2. 존핸콕센터 브런치 뷔페

The Signature Room on the 95th | 875 N Michigan Ave, Chicago, IL 60611

이런 대도시에 왔을 때 해산물을 잔뜩 먹어줘야한다. 특히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서는 싱싱한 생굴을 찾기가 어렵다. 전망대로 유명한 존핸콕 센터에 브런치뷔페에 가기로 했다. 오픈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했고, 창가 자리를 배정해달라던 요청은 복불복이었는지 어쩌면 가장 비좁았던 자리로 안내받았다. 우리 옆 테이블에 있던 가족 단위 방문객도 자기가 창가자리 요청했는데 왜 여기로 배정하냐면서 불만족해보였다. 뷰가 좋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이미 배정된 좌석에 따지기 보다야 더 많이 먹어야겠다고 -_-^ 생각했다. 이 곳에서는 뷔폐 뿐만 아니라 메인요리도 맘껏 시킬 수 있는데, 서버가 자꾸 뭐 먹을거냐고 물어봐서 좀 귀찮았다. 내가 생굴을 정말 원없이 먹고 있을 때마다 물어보는게 왠지 메인디쉬가 더 싼가 이 생각이 들 정도로 ㅋㅋㅋ (결국 둘 다 많이 먹은 건 함정) 음식 퀄리티 자체는 좋았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는 게 아쉽다면 아쉬웠다. 드레스코드도 있는데 그냥 운동화에 반바지 입고 온 남자들이 태반이었던 걸 보면 그리 엄격하진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추천 비추천 고르자면 추천!

I was so determined to eat lots of seafood when I am in a big city like Chicago. It is not easy to find fresh seafood such as raw oysters where I live. John Hancock is known for an observation building. But we went there for its brunch buffet with a nice view. I made a reservation online and left a note for a window seat. Apparently it didn't work out very well. Everybody would want to sit beside windows for the view. We were assigned at the smallest table. I wasn't very happy with that but what else could I have done? I ate more lol. You can have the buffet and order any entrees. The server kept asking me what entrée I want while I was busy enjoying raw oysters. It made me suspect if the main dishes were cheaper than raw oysters. I ended up eating both a lot though. I liked the food quality and taste. I wished there were less people. It was so busy there. They even have dress code. It didn't seem like very strict. I saw so many men wearing casual shorts and sneakers.

먹을 거 사진은 많이..

3. 클라우드게이트

The Bean | 201 E Randolph St, Chicago, IL 60602

시카고 여행오면 다들 한번씩 가보는 랜드마크 클라우드게이트.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이 날 무료 재즈공연이 같은 공원에서 열려서 입장하려면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서둘러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이 후 뒷 편 큰 공연장에서 재즈공연을 한 3초 감상하고 쿨하게(?) 호텔로 향했다. 나이가 든 걸까...

Everybody checks out this place, the Cloud gate. They had a free jazz concert on the day. We went through the security to get to the cloud gate. We hurried to take a few pictures. Because it started raining. We checked out the concert for 3 seconds and headed back to hotel.

4. 시카고 미술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60603

이 때 특별전시가 모네 작품들이었는데, 보지 않은 게 좀 아쉽다. 미술관에 입장하면 긴 줄이 매표소까지 이어지는데 이게 사람 헷갈리게 한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했다면 이 줄에 안 서도 되고, 그냥 쭉 들어가면 계단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표 보여주면 된다. 뉴욕 미술관보다 좋은게 시카고 미술관이었다. 뉴욕 모마가면 전시 구경이 아니라 사람 떼에 밀려서 작품 구경은 할 수가 없다. 시카고 미술관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었지만(그래도 꽤 많음) 우리가 익숙한 유명한 작품들 위주로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다. 요기도 추천.

This museum of art had a special exhibition of Monet's paintings. I regret not seeing those. As you walk into the museum, you will see a long line upto the ticket office. If you already bought tickets online, you can just ignore this line and go across the center then you will see a ticket checker in front of the stairs. We loved this museum more than MOMA. You can actually enjoy artworks here. There are many people but manageable amount lol.

5. 시카고 맛집 라멘산

Ramen-San Deluxe | 165 E Huron St, Chicago, IL 60611

우리가 묵었던 EMC2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라멘산 디럭스라는 곳에 갔다. 그 날 야식으로 간 곳이었는데 일본 라면 뿐만 아니라 김치라면이 있어서 시켰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유주사케도 시켜서 거의 유자차 마시는 느낌으로 벌컥 벌컥 마셨음... 그러다보니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옴 ㅠㅠ 스카일러는 심지어 결제한 카드도 여기에 두고와서 다음 날 또 방문해야 했던 곳. 정말 맛있어서 추천!! 분위기도 좋다. 화장실 휴지가 다 떨어져서 요청해야 했던 건 조금 귀찮았다.

This ramen bar was only a couple of blocks away from our hotel, EMC2. We went there for a night meal. They have not only Japanese ramens but also Korean Kimchi ramen. We ordered Yuzu Sake and drank a lot. The bill came out more than I thought. Skylar left his credit card at the restaurant so we had to go back there next day. Their ramens were sooo good. One complaint was that I had to ask for toilet papers.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