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면서 가드닝 할 때 '호미가 있었으면..' 하고 아쉬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혹시나하고 미국 쇼핑몰인 아마존에 호미를 검색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정말로 호미가 판매 중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I wished I had a Homi -Korean gardening tool- many times. I tried searching for a Homi on Amazon. Homi was on sale! I was so surprised.
별점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5점만점에 4점이상이다. 개별 후기도 보니 미국인들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내 돈 주고 구매 해보았다!
The ratings were really good! I checked some reveiws and they were really happy with this small gardening tool. I ordered one for me.
아마존에서 구입한 호미가 배송왔다. 최고장인 석노기라고 새겨져있는게 인상 깊었다. 구글에 석노기 호미라고 검색해보니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호미를 수출한 뉴스가 쏟아졌다.
This is the homi I bought from Amazon. This was made by this Korean blacksmith and imported to the U.S.. When I googled the name of the Korean blacksmith, there were so many articles about how he started selling homis abroad.
같은 한국인으로서 뿌듯해지고, 긍지가 느껴졌다. 이 작은 가드닝 툴이 머나먼 이국 땅에서 인기를 얻어 덕분에 나까지 그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바로 호미를 가지고 뒷마당으로 나가서 잡초를 캐보았다. 아주 어렸을 적에 호미를 써보고는 몇십년만에 다시 한번 써보는 것이었다.
I felt so proud of him and this little gardening tool. I was glad that this tool got popular and I got to order one in Amaerica. I brought my Homi outside and tried plowing out the weeds.
가드닝에 접근성이 훨씬 큰 미국인들이 호미 같은 유용한 툴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은 신기할 정도였다. 잡초를 뽑는데 훨씬 효과적이었다. 적은 힘으로도 잡초 뿌리까지 쉽게 닿아 건져낼 수 있었다.
This tool was perfect to get rid of weeds. The point part easily gets to weeds' roots and dig them out without trying so hard.
나중에 시간이 더 지나 여유가 생기면 이 곳에 제대로 된 화단을 만들 것이다. 일단은 이 정도 크기의 밭(?)을 만든 것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노출된 흙에 잡초들이 하나 둘 자라나기 시작했고, 오늘 드디어 호미를 이용해 작은 녀석들을 골라내었다. 이후 잡초가 제거된 곳에는 상토로 덮어 잡초들이 쉽게 자라지 않도록 했다.
I am going to turn this area into another flower bed in future. It took me a lot of time and work even to prepare this small part. Since it was exposed soil, weeds started growing there. I got rid of weeds with my Homi and covered it with top soil.
이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사실 저 작약 옆에 다른 작약이 또 자라고 있는 중이다. 이번 봄에는 영주 호미 덕에 잡초 없이 예쁜 작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There are two peonies growing in that little flower bed. I am looking forward to big peony flowers in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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