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ka Watering Wand 원예용 분사기
작년 알디 ALDI 에서 저렴한 호스 분사기를 샀었다.
그것도 위 사진과 아주 비슷한 걸로.
그런데 겨울 동안 분사기 안에 있던 물 때문이었는지 동파가 됐나보더라.
얼마 전에 사용해보니 물이 사방군데로 새어나오기 시작해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장비 업그레이드 할 절호의 찬스 ^.^)
알디 호스 고급진 버전 분사기인
Geka 꺼로 구매해봤다.
32인치 손잡이라 길게 뻗을 수 있고
분사기 헤드는 소프트레인이라고
물방울이 아주 미세하고 고르게 퍼져서
텃밭에 물을 줄 때 흙이 파이지 않도록 해준다.
얼마나 미세하게 물이 분사되는지
이 특징에 반해 이 브랜드의 호스 분사기를 꼭 사야겠다고 다짐했었었지 (아련)
* 본문 아래 사용 후기 사진 첨부
조립할 필요는 1도 없었고
그저 호스랑 연결하는게 다였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물줄기가 세상 고르게 퍼져나와
텃밭 물주기용으로는 최고였다.
수압이 조금이라도 세면 흙이 파이기 십상인데
이 호스 스프레이로는 그럴 걱정이 전혀 없다.
사용해보고 느낀 단점
단점을 꼽아보자면 그동안 쓰던 호스는 다용도여서 다양한 모드가 가능했다. (수압조절/적은 줄기 수로 조정 가능 등등)
그런데 이건 단일 모드 헤드라서 만약 수압을 세게 쓰고 싶다던지(청소용),
아님 헤드 각도를 높여 멀리 보내고 싶다던지
그런게 불가능한게 아쉽다.
물론 추가로 헤드를 구입해서 쓰면 되지만 어쨋든 제 1목적이 텃밭 채소 물주기였으므로 만족하며 사용할 것 같다.
Gilmour Garden Hose
Medium Duty 5/8" 25ft
원예용 분사기는 게카 브랜드용으로 바꿨는데,
이노무 호스가 말썽이었다.
각도 조절이 안되는 분사기때문에
물줄기를 멀리 보내려면
그만큼 호스를 더 풀어서 다가가야 하는데,
아주 아주 가드닝 초반에 산 이 오래된 호스는
Kinking 이라고 줄꼬임이 엄청나서
조금만 호스를 끌고 가면 자체 트위스트되며
(아 어쩌란 말이냐)
물이 나오질 않는 것이다. ㅠㅠ!
그러면 또 직접 꼬인 부분까지 되돌아와서 풀어줘야하니,
이거 별 일 아닌 것 같아도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그리하야 또 이 기회를 명분삼아 호스 업그레이드에 나서 버린...^^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호스는 Glimour 사의 미디엄듀티 (중간강도) 25ft 길이의 원예용 호스다.
이 아쿠아 색 호스가 내 마음을 빼앗어 갔네 @_@
따끈따끈 아마존 박스에서 갓 꺼낸 모습
영롱한 아쿠아 빛 호스
준비하시고 쏘세요
영롱 그자체...
녹색 고무호스를 썼을 때 자꾸 뒤엉켜서
물줄기가 나오는 둥 마는 둥 하던게
길모어 아쿠아 호스를 만나니 뾰로롱
물줄기가 설탕 가루처럼 곱게 쏟아진다.
드디어 맞는 옷을 입은
게카 물 분사기(Watering Wand)
호스는 기존 것보다 짧아졌으나
필요한 공간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길이에 가벼운 무게감
모든 취미가 똑같겠지만,
가드닝은 진짜 장비빨인듯.
특히나 매일 써야하는 용품이라면
돈을 들여서 좋은 걸 사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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