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03.30.2021
Planting David Austin Rose
#Queen of Sweden #Teasing Georgia
작년 여름 끝자락에 온라인주문했던 데이비드오스틴 장미를 거진 7개월만에 받았다.
이번에 내가 주문한 건 퀸오브스웨덴과 덩쿨장미인 티징조지아이다.
기존에 있는 데이비드오스틴 장미 5그루 합치면 총 7개의 데이비드오스틴 장미가 내 화단에 생기는 것.
Poet's Wife, 울러톤올드홀, 프린세스알렉산드라오브켄트, 보스코벨, 이름 모를 노란장미 하나 더
코로나 때문에 인력이 부족해져 배송이 굉장히 늦어졌다. 원래 같았음 한 달도 전에 받았어야 했는데 말이다.
퀸오브스웨덴은 정말 오래 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데이비드오스틴 오랜 베스트셀러 장미 중 하나이다. 몇 몇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들은 줄기 힘이 약해서 큰 꽃 송이들을 잘 받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데 이 장미는 꽃송이가 약간 작은 대신 위로 꼿꼿히 지탱하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티징조지아는 덩굴장미라 지지대를 조만간 사줘야할 것 같다. 기존에 있는 덩쿨장미인 울러톤올드홀의 성장세가 엄청나서 지지대 없이 키우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과연 사진처럼 연한 레몬색의 장미꽃일지 기대가 된다.
영국장미 언박싱
도착한 상자들을 여니 Bare Root의 장미들이 보인다.
하필 도착한 시점인 3월 말,
앨라배마 주에 올해 마지막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이 장미들은 날이 풀릴 때까지 차고 행...ㅠㅠ
이번엔 영국 장미와 함께 데이비드오스틴에서 파는 장미 비료와 장미 곰팡이균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Mycorrhizal Fungi도 구매해보았다. 프알켄이 어찌나 흑점병에 잘 걸리는지 여기에 혹여나 도움을 줄까 싶어서다.
퀸오브스웨덴 심기
배송 받은지 3일이 지나고 나서야 기온이 올라와 드디어 장미를 화단에 정식해줄 수 있었다.
퀸오브스웨덴 (크리스티나) 장미를 고릴라 카트에 심고 이제 본격적으로 땅을 파러 ㄱㄱ
봄에 배송오는 데이비드오스틴 장미들은 대부분 Bareroot이라 아주 튼튼한 뿌리를 가진게 강점이다.
그래서 그 두꺼운 뿌리를 심으려면 구덩이도 엄청 크게 파야한다는 사실..^^
여기에 물을 가득 붓고 퀸오브스웨덴을 심어준다.
퀸오브스웨덴은 모두에게 잘 보이는 곳에 심고 싶어서 앞마당 화분에 정식했다. 원하는 위치에 이미 다른 식물들이 있어서 그것들 다 옮겨 심느라 허리 빠개지는 줄 알았음.. 스카일러는 화단 경계와 너무 가깝지 않냐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크리스티나가 위로 뻗으며 자라는 직립형이라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자라는 걸 지켜보고 옮기든 계속 두든 결정해야할 것 같다. 지금으로선 위치는 만족스럽다.
화분경계에 더럽게 얼룩진 흙들을 다 씻어내고 나니 훨씬 깔끔해진 모습.
왼쪽부터 프린세스알렉산드라오브켄트 - 퀸오브스웨덴 (허밍버드 먹이통) - 보스코벨
조만간 튤립이 다 지고나면 프알켄 앞쪽 빈공간에 루피너스를 심어볼 예정이다. 여름에 장미들과 함께 넘나 예쁠듯...!
티징조지아 심기
덩쿨장미는 울러톤올드홀을 보니 덩치 커지는 기세가 장난 아니라서 티징조지아는 뒷마당에 심기로 했다. 이곳에 조만간 지지대도 설치해줘야할 듯. 뒷마당이 오후 해가 내리쬐는 곳이라 햇빛을 좋아하는 장미는 여기서 더 잘 자란다.
그동안의 폭우로 멀칭이 군데 군데 씻겨진 상황이었다.
안그래도 햇빛이 강렬히 내리쬐는 곳인데 멀칭까지 없으면
흙이 빠르게 사막화된다.
그래서 장미와 식물들을 위해 새로 멀칭 땜빵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새로 산 게카 분사기로
장미와 식물들에게 물을 흠뻑 주면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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