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3
1차 접종 후 한 달이 지나,
같은 클리닉에 2차 접종 예약을 했다.
지난 번 1차 때 후유증이 생각보다 컸던 관계로,
2차 접종은 금요일에 예약을 잡고 싶었으나
이 클리닉은 화요일에만 백신접종을 한다고 🤷♀️
예약시간이 거의 다 되어
클리닉 대기실로 들어갔고,
입구에 있는 직원이 2차 접종하러 왔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니,
간단한 form 작성한 뒤 돌려달랬다.
그 다음 대기실보다 좀 더 안쪽인 복도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긴 복도 끝까지 백신접종자가 굉장했다는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 ㅎㅎ
클리닉 간호사가
"다들 오른팔 괜찮죠?" 1초 샤우팅 후
엄청난 속도로 스테이플 찍듯이
오른팔에 접종 시작.
왼쪽에 맞으면 안되냐고 하자,
이미 자기네들 서류에
다 오른팔로 되어있다며 ^^
심플하게 거부..
오른팔 잡이가 평균적으로 많은데
이왕 통일할 꺼 왼팔로 하는게 낫지 않나 싶음?
2차 접종 당일
팔만 엄청나게 쑤시고
바로 아프진 않는다.
문제는 다음 날..
스카일러는 1차 접종 때와는 다르게아침부터 열이 많이 나
call in sick을 했고,
나는 그 다음 날 중요한 미팅 때문에
회사에 가야 했다.
1차보다는 살만하게 아파서
일찍 출근해서 해야하는 일만 마치고 두시간 뒤에 집에 왔다.
그리고 하루종일몸살끼가 돌았는지
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하루가 지나자신기하게도
둘다 멀쩡해짐 ㅎㅎㅎ욱씬대던 팔도 괜찮아졌다.
딱 하루만 골골대고
그 다음부턴 정말 괜찮아지는듯...
우리 시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우리와 같은 날짜에 접종했는데,
1차때는 전혀 증상없다가
2차때 다음 날 바로 출근했다가
퇴근 후부터 아프기 시작
접종 후 이튿날 째에 결국 병가를 내셨다.
사람마다 후폭풍이 있냐 없냐도 다르고,
얼마 뒤에 반응이 오는 건지도 조금씩 다르다.
아무튼 이제 다 끝나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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