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앤스카일러
Life in Alabama :: 미국일상블로그
4일차 한국여행 이야기 10/20
서울시청 조선호텔에서 일어나 근처에 있는 북창동 로컬 찐맛집 애성회관으로 향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으러 많이 오는 곳이기에 점심시간을 피하려고 오픈시간에 맞춰 가려고 했다. 이게 구석(?)에 있어서 첨에 다른 방향으로 감 ㅠㅠ
(요즘 다시 한국 공기가 나빠졌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은 정말 공기가 괜찮았다. 하루 빨리 한국 공기가 나아지기를..🙏)
우리가 다행이도 첫 손님이었는데, 방으로 안내해주시려다가 스카일러를 보고 다행이 테이블에 앉게 해주셨다.
역시 빨리 빨리의 민족이라 주문하자마자 30초만에 서빙됨; 농담아님 ㅋㅋ 거의 한국의 패스트푸드라고 해도 될 정도지만,
그러기엔 너무 영양가 좋은 음식이랄까.
스카일러는 곰탕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며 순식간에 헤치워서 데리고 가기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중간정도 먹어가자, 직장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6명 인원제한인가 있었음) 남자 직원 둘이서 계속 힐끔힐끔 우리를 의식한듯이 쳐다보더니, 내가 계산할때는 아주 대놓고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심....🤷♀️ 찐맛집 어떻게 알았나 놀라웠나봄
점심을 아주 가성비넘치게(?) 먹고 향한 곳은 홍대입구역. 탈색을 너무 자주해서 상한 머리 때문에 복구매직 클리닉을 받으러 갔다. 원장샘이 엄청 친절하시고, 다른 샘과 두분이서 착착착착 순식간에 머리를 해주셔서 정말 놀랄 노자. 역시 머리는 한국에서 해야....
샘과 처음 보는 사이었는데 한국말로 엄청나게 수다를 떨고 왔다 케케
스카일러 난생처음 한국 사진관 경험기 ㅎㅎ
홍대에서 증명사진 찍었는데, 나한테 조금 짜증내시긴 했지만
저렴하고 빠르게 사진인화까지 해줘서 재밌었던 경험
홍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는 노점상인데 요즘은 반려동물 옷을 파는구나 하고 놀랐던...
심지어 귀엽기까지!!!
넘나 귀여워서 시엄마 강쥐 주려고 오징어게임 코스튬 하나 사봄 ㅋ
세계에서 6번째로 가장 높은 빌딩이라던 롯데타워
과연 그곳의 전망대는 어떨지 ><
머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어디를 갈까하다가 스카일러가 롯데타워 전망대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된 서울스카이.
처음 롯데타워가 들어설 때만 해도 조망권 침해다 뭐다 걱정이 많았는데, 또 만들어놓고 나니 하나의 랜드마크가 된 거 같기도 하고?
다행이 관광객이 없는 덕에 순식간에 입장가넝했던 ^^
뉴욕 록펠러 센터 전망대 등 남부럽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 괜찮게 꾸며놨던 전시관.
서울의 역사와 발전, 사계절의 변화 등 미술관처럼 전시해놓고 30초만에 100층을 올라가버리는 엘리베이터 안에는
3D 그래픽으로 서울의 발전 모습을 한눈에 소개해주는데, 이렇게 멋질수가 하고 한국인으로서 벅차오름.ㅋㅋ
서울스카이에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카페인 엔젤리너스가 있어서 그곳에서 유자차를 또 한모금 의미있게 마셔주고,
서울 머그컵을 또 기념품으로 소장해왔다.
거기다 서울스카이 기념품점에도 꼭 들려서 예쁜 굿즈 많이 사옴 ^^
요기 진짜 괜찮게 꾸며놔서 아직 안가봤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강추드림
퇴근한 친구를 만나, 잠실 근처에서 열리던 대백제전 전등축제도 나름 둘러보고
근처에 삼겹살 집이 있어서 갔는데 서버분들이 다 오징어게임 옷을 입고 계셔서 재미있었다.
친구 덕분에 말만 들어봤던 별마당 도서관에서 가보고,
내가 계속 가고 싶다그랬던 카카오프렌즈샵도 제일 큰 매장인 강남점으로 같이 가줬다. ㅋㅋ
신기한게 아이템을 진열 안해놓구 큐알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겨서
결제할때 캐쉬어가 직접 상품을 건내준다.
요즘같이 위생이 중요하고 언택트 시대에 이런 발상 역시 스마트하다고 느낌.
이 날 우리가 출발할 때는 시청광장에서 대규모의 집회가 있어서 경비가 삼엄했는데,
저녁에 돌아오니 고요해져있던....
시청광장 - 광화문 거리는 넓게 오픈되어 있어서 언제가든 에너지를 받고 오는 공간이라 갠적으로 넘 좋아하는 곳 <3
이렇게 한국여행 4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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