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 카약 탈 수 있는 장소 추천
Big Wills Outfitters in Attalla, Alabama
스카일러 생일 기념으로 처음 카약을 타본 뒤로 무려 3년이 지났다는게 충격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물놀이는 카약 타는 것으로 결정! 안그래도 봄에 비가 많이 왔어서 물 수위도 적당히 높을 것 같았다. 처음 갔을 땐 너무 가물었어서 노 젓기가 힘들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 비가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금요일에 다시 날씨 조회를 해보니 카약 장소가 있는 Attalla 주말 날씨는 구름이 낀 흐린 날씨(최고 32도, 최저 18도)로 바뀌었다. 카약을 타라는 신의 계시...?! 그렇게 금요일 오전 운이 좋게도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아탈라 Attalla 는 앨라배마 주에서 나름 대도시인 헌츠빌과 버밍햄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 구글맵 참고)
2881 Wesson Gap Rd, Attalla, AL 35954
Wed-Sun 9AM-5PM / Mon-Tue Closed
유투브 영상으로 보기 :)
오후 1시부터는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오픈시간인 오전 9시로 예약했다. 처음 카약을 탔을 땐 뭣모르고 물도 안챙겨왔는데 이번엔 철저하게 보냉백에 먹을 식량과 물을 챙겨왔다. 우리의 최애 맛집인 Kati Thai 또한 이 곳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서 카약 체험이 끝나고 그 곳에서 맛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싱글 카약 2개를 렌트하는데 30불씩 지불하고 주차를 하면 스쿨버스처럼 생긴 교회버스 ㅋㅋ가 픽업하러 온다. 그걸 타고 한 10여분 정도 꽤나 멀리 달려나가서 그 곳에 카약을 내려준다. 우리 앞에는 18명의 대그룹이 먼저 카약을 시작했고, 우리랑 동시에 중년의 엄마와 30대 쯤 되어보이는 아들 그룹이 같이 출발했다. 결국에는 우리가 다 제치고 일등으로 들어옴 ㅎ;; (왜냐면 이런 그룹들은 얘기하느라 카약을 중간중간 세워놓고 도시락 까먹는 경우가 대다수)
암튼 물 수위가 저번과는 달리 높아서 물이 꽤나 카약 안으로 많이 들어왔다.
사람이 있을 땐 복작복작한데 또 우리가 추월하고 우리끼리만 있으니 너무나 고요해서 밀립탐험하는 기분도 들구;;
이거 달러스토어에서 일용할 양식으로 집은 견과류 스낵인데 존. 맛. 다들 이거 두번 사먹으셈...
스카일러가 자꾸 내 뱃머리 앞으로 와서는 "부스터~!!!"라고 외치며 내 배를 뒤로 밀쳐 앞으로 빨리 나아가는 수법을 자꾸 썼다. 초딩인듯..ㅎ
처음엔 신나고 동물들도 보고 좋다가 세시간 내리 타니 또다시 시작된 서바이벌 ㅎㅎㅎㅎㅎ... 마지막에 가서는 종착점만 찾아 헤매였다는...,,
보인다 주차장....!!!!
주차장에 차가 아주 빼곡했다. 다들 비싼 개인용 카약을 가져왔다. 우린 아침 일찍 와서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둘 다 기진맥진.... 왜 3년동안 카약 생각이 안났는지 또 깨달음!!!^^ 3년 안에 또 카약 타지는 않을 것 같음.. 정말 힘들었다 ㅠㅋㅋㅋㅋ
카약 장소에서 15분 떨어진 개즈든 맛집 케이티 타이에 가기로 결정했다. 출발할 때 전화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넣고 주차하자마자 달려가서 음식을 받아왔다.
케이티타이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 강추 메뉴는 바로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이름과는 달리 파인애플이 주 재료가 아니고, 새우와 닭고기, 야채가 완전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진짜로 맛있다!!! 물놀이 하고 먹는 밥은 꿀맛~!
Copyright ⓒ JadenSkylar 2020 All Rights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