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앤스카일러
Life in Alabama :: 미국일상블로그
나는야 향수 유목민
화이트머스크를 넘나 좋아하는 1인이고,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오일이 내 최애이지만
여름향수가 없다는 게 고민거리였다.
그동안 바이레도, 크리드 어벤투스, 조말론, 샤넬, 구찌 향수 등
유명템은 다 써봤지만
100%를 만족시켜준 향수는 아직까지 없었다
루이비통 르 주르 스레브를 만나기 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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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블랑쉬 향수 리뷰 Byredo Blanche Perfume
‘‘ 바이레도 블랑쉬 BYREDO BLANCHE 바이레도 블랑쉬라는 향수를 알게 된 것은 아마 2년도 더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리뷰도 많이 봤고 섬유유연제향나 비누향이라는 가장 무난한 향 묘사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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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입한 건
여행용 키트로 7.5ml 작은 향수 4개와
스프레이 디스펜서가 함께 오는 구성이다.
같은 가격에 100ml 용량을 살 수도 있었지만,
내가 100ml 이상을 쓰는 것도 무리고
그 전에 향수가 변질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행을 좋아해서 이런 형태의 향수라면,
가지고 다니기 간편한데다가,
1개 바틀을 쓰는 동안 다른 3개 향수는 잘 보관해서
향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또 루이비통의 다른 향수를 쓰고 싶다면
트레블사이즈 향수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디스펜서 스프레이 안에
끼워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암턴 LE JOUR SE LÈVE 향에 간단히 설명하고자
공홈에서 정보를 긁어와밨다.
Mandarin from Italy
Blackcurrant accord
Sambac jasmine
Incense and musk accords
Peony accord
Osmanthus
가 재료로 들어가 있다고 한다.
내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시트러스 계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 맞을까 싶었는데
이 만다린향이 코 아프게 톡쏘지 않고
머스크의 무게감을 가볍게 들어올리는 정도로
사용되었다.
시큼보다는 상큼~한 정도?
스카일러는 워낙 까다로워서
원채 뭐 좋다는 소리를 안하는 사람인데
이 냄새 맡자마자 이거 뭐냐고, 엄청 좋다고 그랬다.
내가 산 향수 중에 이 정도로 좋다고
반응하는 걸 본적이 없었다.
계속 좋냐고 물어봐야 마지 못해 어~ 이러는 타입임.
근데 이 향수만 본인이 먼저 엄청 좋다고 킁킁댐ㅋ
(이 분은 크리드 실버마운틴 쓰심)
내가 써본 향수 중에
많이 뿌려도 머리 아프다고 느끼지 않는
향수는 이게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여름에 딱인 향수인데
냄새가 쉽게 날라간다기 보다는
몸에는 잘 붙어 있는데
주변에 엄청나게 퍼지는 그런 강한 향은 아니다.
냄새는 아주 고급진 백화점 냄새같고
이 냄새 어디선가 한번은 맡아본 것 같아서
낯설지는 않지만,
이게 또 찾는다고 쉽게 찾아지는 향은 아닌 거 같은??
헤어샵에서 좋은 제품으로 머리 감겨줬을 때 맡아본 향 같기도 하고
약간 수분감이 있고 촉촉한 냄새인데 (물비린내X)
샤워한 지 얼마 안된 좋은 향...?
설명고자라 머리에 힘주고 써도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된다.
잔향이 머스크로 스르륵 바뀌면서
포근함을 준다 (더운 감은 아님)
주변에 백화점이 있다면 시향해보기를 추천!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향을 불호라고 생각할만한 사람은
찾기 어려울 거 같다.
예를 들어, 크리드 어벤투스 같은 경우
향기도 좋고 고급스럽지만
여성의 경우 취향을 탈 수 있다.
너무 무겁거나 머리아플 수 있는데,
이건 적당히 여성스러운 향이면서
또 너무 업업한 느낌은 아니고,
프로페셔널한 여성의 이미지 같은 느낌이 있다.
나는 시향도 안해보고 그냥 한번 질러본건데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아주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향수는 이번 여름 내내
쓸 예정이다.
아주 만족 만족!
*추가 업데이트
향수를 더운 차 안에 깜빡하고 뒀더니
그 전엔 맡지 못했던 알콜 냄새가 확 강해졌다. ㅠㅠ
온도에 주의 또 주의해서 보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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