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국일상: 크리스마스 홈파티, 테슬라 모델3 수리, 채터누가 라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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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1

AL Lifelog

 

 

 

 

 

 

연말맞이 테슬라 마이크에 대고 호호호를 외치면

모델3가 루돌프와 산타 썰매로 변신한다. ㅋㅋ

 

 

 

 

 

 

벨라의 요즘 최애는 바로 전기히터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히터를 써서,

이번에 H mart 온라인으로 한국형 전기히터를 샀더니

글쎄 벨라가 제일 좋아한다.

다행이 그릴이 뜨겁진 않지만 너무 가까이 머리나 발을 대서

종종 난로를 떨어뜨려놔야 한다.

 

 

 

고요의 바다 보는 중 ^^; 하루만에 순삭

 

 

난장판이었던 우리집을 연말 크리스마스 홈파티 때문에

부랴부랴 치우고,

뿌듯한 마음.

우리집 소파는 손님들 올때면 이런 마주보는 대형으로 해 놓는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남편과 내가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뜯어보는 시간.

 

 

 

 

 

 

 

 

 

티비 맞은편 장식장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살리려고

전구를 켜두었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시댁 식구들 오는 점심 전에 요리를 준비해야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콘브레드는 오븐 시간 잘 못 읽어서 좀 망했음ㅋ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집에서 시댁식구들 불러,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우리가 요리까지 다 준비했다.

 

왼쪽부터 차례로

방울양배추 양파 베이컨 볶음,

피칸 콘브레드 (부추와 꿀 토핑)

크래컬배럴에서 나온 맥앤치즈

 

 

 

 

 

 

제일 인기있었던 음식은

다름 아닌 불고기.

스카일러의 요청에 따라 물기 없이 바싹 불고기로 구웠는데

특히 시동생이 맛있어했다.

월마트에서 파는 Shaved Rib Eye를 사서 비비고 불고기양념에 재우고

다음 날, match stick 당근과 양파랑 바싹 구우면 초간단 불고기 완성!

 

 

 

 

 

 

올해 크리스마스 홈파티도 대 성공적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시동생, 나, 스카일러 셋이서 진저브레드 쿠키하우스도 만들었다.

트레이더조에서 산건데 귀여운 인간 미니미 쿠키도 들어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스카일러의 조카 (시동생의 아기)가 우리 집에 처음으로 방문한 날이면서

그 아이의 첫 크리스마스를 우리 집에서 맞게 된 것.

 

이제 갓 2개월이 좀 지나 

혼자서 앉기 시작했는데

우리집 소파 코너에 딱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귀여웠다. ㅋㅋ

우리 거실 천장에 있는 대형 선풍기를

자기 모빌 보듯이 너무 즐거워하며 보더라는 :)

 

 

 

 

 

시댁 식구들이 가고,

스카일러가 나에게 선물해준

닌텐도 링핏을 해보았다.

가장 낮은 단계인데도 숨이 차더군 -_-;

 

 

 

 

 

 

 

 

스카일러는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한국어 공부책을 그 다음 날 유심히 좀 떠들러보더라.

이 분의 목표는 토픽 1을 따는 것. 

 

 

 

 

 

 

시부모님이 크리스마스로 사준

벨라의 새 캣타워.

다 완성하기도 전인데

뛰쳐 올라가더니 스크래처를 꼭 쥐고는 신나하는 벨라.

 

 

 

 

 

 

안타까운 소식은;

내가 테슬라 모델3 사자마자

(1) 제타와 크기가 다른 점을 만만히 본 것

(2) 원페달 드라이빙을 쉽게 생각한 것

이 두가지를 방심한 탓에 ^^

무려 출고한 다음날 우리 집 차고를 나오다가 범퍼를 긁어버림 ㅎ

 

그래서 테슬라 수리점으로 왔는데

수리점은 Tesla Certified Body Shop 이라고 지정 파트너쉽 수리점만 가능해서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가까웠던 채터누가 점으로 drop off 하고 옴 ㅠㅠ

다시 만나는 그때까지 안녕

 

 

 

 

 

 

우리가 원래 가고 싶었던 채터누가 맛집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닫는 날이라서

급하게 투텐잭이라고 채터누가 일본 라면집으로 경로 변경

 

 

 

 

 

 

 

 

 

 

 

 

 

 

JFKㅋ 라고 일본 치킨과 돈카추 라면을 주문했다.

일본치킨이란 이름을 가진 이 치킨은

튀김과 속살이 아주 말랑말랑? 부드러운 치킨이었다.

간장치킨인 것 같았고 맥주안주로 딱이었다.

 

 

 

 

 

 

 

돈카추라멘도 괜찮았다. (엄청 감탄할 맛은 아님)

여기 음식이 대체적으로 많이 짬.

그거 감안하고 먹으면 괜춘 괜춘.

디너로 왔으면 좀 비싸다고 느꼈을 수 있음

 

 

 

 

 

투텐잭이 있는 쇼핑몰을 잠깐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2021 미국 앨라배마 주 연말 일상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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