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앤스카일러
Life in Alabama :: 미국일상블로그
#내돈내산
LG CX 65 inch Class 4K Smart OLED TV AI ThinQ®
LG SN7R 35" 5.1.2 Channel High Resolution Home Theater Sound System with Dolby Atmos
3년 전 산 삼성 65인치 커브드 TV를 큰 문제없이 써왔지만 스카일러가 빛번짐이 너무 신경쓰인다하여 OLED 티비로 바꾸고 싶다고 해왔었다. 마침 코스트코 연말 특가로 LG OLED TV가 있어서 부리나케 접수해봄 -_-ㅋ 코스트코에서 LG OLED 티비 사는 김에 LG 사운드바 시스템도 함께 구입해서 홈시어터처럼 만들기로 했다. 코스트코에서 LG 사운드바 시스템 또한 거의 40% 정도 할인하고 있었다.
티비 스크린 두께가 워낙에나 얇아서 티비를 세울 때 망가뜨리지 않을 지 걱정이 되었다. TV 받침대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스카일러가 고생을 많이 했다. TV 스탠드가 조금 더 높이가 높았다면 하고 아쉬운게 이후 설치한 사운드바 때문에 화면 일부분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서다.
LG 홈시어터 사운드바 시스템은 총 3종류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사운드 바, 서브 우퍼, 그리고 백그라운드 사운드 스피커 2개가 같이 온다. 이 정도면 정말 좋은 구성에 가격도 괜찮아서 놓치지 어려웠던 딜이었다.
홈시어터 홈시어터 말만 들었지, 얼마나 비슷할까 싶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얼마나 TV 화질과 스피커 성능이 좋은지,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들 영화들을 재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MI 다시 보는 거 엄청 싫어하는 편임) 뒤 편에 놓은 작은 스피커 두 대는 메인 스피커들에 비해 성능은 한참 못 미쳐도 공간감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얼마 전, 성호육묘장 유투브 영상을 보고 있다가 근처에서 수탉이 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우리집 밖에 웬 수탉이 왜 우나'라고 생각했다가 그 영상에 함께 들어간 수탉 울음 소리가 내 뒤에 스피커로 재생된 거였다.... 그리고 영화 「살아있다」 를 재생해봤는데, 폭발음과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들이 정말 영화관처럼 공간감있게 들려서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요즘 잘 보고 있는 스타트업을 찍어봤는데, 아무래도 갤럭시폰으로 TV화면을 찍은 거다보니 실제로 보는 것과는 색감과 화질에 차이가 있다. 파란끼가 도는 것처럼 보이는데 TV화면은 안그렇다. 아무튼 화질이 이 것보다 훨씬 더 좋고 빛번짐이나 부분흐림 같은 문제가 없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다. 특히 넷플릭스에는 돌비 비전이나 돌비 앳모스 기준에 맞춰 촬영된 영상들이 있는데 그런 영상들은 특히나 더 몰입감을 준다.
그래서 결론은... 좋다... 진짜 좋다! 스카일러가 OLED TV에 홈시어터 사운드바 사자고 할 때도 큰 감흥이 별로 없었다. 워낙 막귀에 막눈이라 큰 차이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구입 후에 내가 훨씬 더 좋아하면서 이용하고 있다. 영화랑 드라마를 보는 몰입도나 현장감이 그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플렉스는 아주 옳았다! 유일한 단점은 LG TV 스탠드 높이 그거 하나다. ㅋㅋㅋ 그거 빼고 다른 건 진짜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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