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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 La Belle Epoque,
Dream Touch & Tutti Frutti
가드닝 프로젝트: 튤립 구근 100개 심기
Planting 100 tulip bulbs in the Fall
가드너라면 가을에 꼭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추식 구근심기이다. 대표적인 추식 구근 식물로는 튤립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샀던 튤립 퍼플레이디와 겹튤립 아베롱은 지난 주에 이미 땅에 심었고(아래 링크 걸어둠), 이번에는 100개 튤립 구근을 심었다. 원하는 튤립 구근을 인터넷에서 시키려면 최대한 늦어도 초가을에는 주문을 완료해야지 안그러면 다 품절된다. 나같은 경우 무려 4월에 프리오더를 시켰다. 하하. 6개월을 기다려 받은 튤립 언박싱 시작♡
지난 주 심은 튤립 구근 50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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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Sun
더치그로운에서 구근들이 드디어 배송이 됐다. 포장을 정말 꼼꼼하게 해줘서 상자를 열자마자 단번에 만족스러웠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와 이걸 언제 다 심지? 화단에 공간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10개씩 포장(총 3개 백)이 된 튤립 라 벨 에포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어텀프로스트 호스타와 골든풀문 단풍나무 사이에 튤립 10개를 심어줬다. 초록색이 많은 공간에 페일 핑크빛의 튤립을 놓으면 대조가 너무 예쁠 것 같아서다.
그 다음에는 수선화 피치코블러를 심어줬다. 구근이 배송되는 기간동안 숨 쉴 수 있도록 비닐에 구멍을 뚫어놓아서 산소가 통하도록 해 두었더라. 그래서 구근 상태가 더 좋을 수 있었나보다. 수선화 구근은 목수국 라임라이트 뒤편에 심었다. 이 코너 화단은 지난 주 튤립 50개를 심은 곳이기도 하다.
이거는 더치그로운에서 산 구근은 아니고, 코스트코에서 튤립 구근 살 때 같이 구매했던 은방울수선화(스노우플레이크)이다. 꽃은 은방울꽃 같은데 줄기는 수선화같이 생겼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생겼나보다. 이건 목수국 바로 뒤 빈 공간에 14개의 스노우플레이크 구근을 심어주었다.
뒷마당 화단에도 구근이 필요할 거 같아 핑크색 무스카리 구근 10개를 심어줬다.
이거는 일반 튤립 색깔이 믹스된 건데 투티프루티라는 이름 아래 판매되고 있다. 빨강/흰색/노란색의 튤립들이 섞여있다. 50개를 주문했는데 큰 삽으로 흙을 듬뿍 퍼 내었더니 놀랍게도 튤립 구근 50개가 딱 맞게 들어갔다. 내년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너무 빽빽한 거 같기도 하고 ㅋㅋ
튤립 드림터치 구근 20개는 오스틴 장미 보스코벨 바로 옆에 식재했다. 이것도 투티프루티 튤립과 마찬가지로 큰 삽으로 한번 푹 파 내었더니 구근 20개가 딱 맞게 들어갔다. 보고있자니 마치 닭이 계란을 낳은 것 같아보였음; ㅋㅋㅋ
마지막으로 골든세덤 앞에 튤립 라 벨 에포크와 드림터치를 믹스해서 심어주었다. 이렇게 해서 이 날 구근만 100개 넘게 화단에 심었다. 이러고도 아직 심을 공간이 많이 남았다는 게 놀라웠다. 그래서........ 튤립 구근을 더 주문했다... (구근플렉스라고 들어보셨는지..) ㅋㅋㅋㅋㅋㅋ 조만간 튤립 구근이 또 배송 오면 올 가을 무려 세번째 튤립 심기 포스팅을 올려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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