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테슬라 모델3 차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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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출고 기념샷

 

 

 

 

미국에서는 지금 중고차 가격이 난리다. 반도체칩 수량이 부족해서 중고차를 더 비싼값에 사들이려는 딜러들이 줄을 섰고, 신차를 받으려면 기존보다 훨씬 더 기다려야함은 물론, MSRP 가격 또한 딜러 마음대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우리는 2018년도에 카맥스에서 2017년형 폭스바겐 제타를 구입해서 정말 알차게 사용했는데, 드디어 이 차를 보내주어야할 때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테슬라 차주가 되었다.

 

 

 

 

미국 알라바마 폭스바겐 제타 2017 구입하기 Buying Volkswagen Jetta in Huntsville

폭스바겐 제타 2017 : 미국에서 중고차 구입하기 Volkswagen Jetta 2017 ⓒ Jade&Sklyar 얼마 전에 우리가 사는 지역에 토네이도가 왔었는데 그 때 우박이 내려서 차 전체에 우박 자국이 남았다. 나야 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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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Alpharetta-Roswell Service Center

 

 

여타 다른 미국 주들과는 달리^^ 앨라배마는 테슬라 서비스 센터가 없어서 집으로 배송이 안되고 근처 배정된 조지아 서비스센터에 가서 직.접. 픽업을 해와야 한다. 온라인으로 미리 계약을 거진 다 끝내놨었고, 약속된 날짜와 시간에 도착하니 Katie라는 우리 담당자가 픽업한다는 것과 내가 그 차주가 맞다는 단 두장의 서면에만 사인을 하고 차량을 인도받는 것이 다였다.

 

 

 

 

간단하게 테슬라 앱에 대한 설명을 속성으로 듣고, 우리가 알아서 잘 세팅해보라하더니 그게 전부였다. 미국에서 차를 살 때 딜러가 끼게 되면 뭘 얹어주는 것 같아도 돈을 훨씬 더 많이 내게 하는 둥 커미션을 가져가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 거를 판단해야하고 머리가 아픈 과정이 많은데, 테슬라는 딜러쉽이 없고 그냥 온라인에서 물건 사는 것처럼 정가에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게 다 편리했다.

 

 

 

 

 

20분만에 차량 인도가 끝이 났고, 3분 거리에 있는 카맥스로 가서 우리 제타를 팔았다. 인터넷으로 견적을 냈을 때와 같은 가격을 받았는데 놀라운 건 우리가 샀을 때 받은 대출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팔았다는 것이다.... 요즘같이 휘발유값이 나날이 오르고, 중고차 가격이 너무 높은 시기에 우리는 때를 맞춰 좋은 금액에 팔고 새 차를 좋은 가격에 샀다. (우리가 테슬라 산 후로 테슬라 모델3 가격 또한 몇 백불이 뛰었다.)

 

 

 

 

나같은 경우 면허는 있었지만, 미국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운전한 케이스라서 전 차인 제타에 꽤나 애정이 있었던 편이다. 2017년이란 연식에 비해 주행감이나 안전성, 유지비 등 모든게 정말 우리에게 맞아 떨어졌던 그런 차였기 때문에 이렇게 카맥스로 다시 돌려보내는 날, 주책맞게도 눈물이 좀 고였다. ㅠㅠ 그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운전해줘서 고맙고 이번에도 좋은 주인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주었다.

 

카맥스에서도 어떠한 머리 굴리는(?) 속임수없이 모든게 전산화로 착착착, 바로 남은 대출금을 제외한 오퍼 금액으로 수표를 발행해주었다. 와우,, 역시 카맥스는 정말 최고!!

 

 

 

 

 

 

 

 

 

이제 우리의 새차 테씨를 데리고 집으로 가는 길. 애틀랜타부터 우리 집까지 거리가 꽤나 되기 때문에 집에 거의 다다를 즈음에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먼저 하고 가기로 했다. 왜냐면, 우리 차고에 충전 어댑터를 따로 설치할 예정인데 이게 아직 일주일 정도 더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에, 충전을 미리 풀로 해두면 일주일 정도는 출퇴근만 해서 문제가 없을 거였기 때문이었다.

 

 

 

테씨 첫 밥

 

 

그렇게 우리가 설정해둔 슈퍼차저를 목적지로 해놓으면 그 곳에 도착할 때 잔량 배터리가 얼마인지 나오고, 또 운전하는 중 주변에 슈퍼차저가 있을 때 몇개의 오픈 스팟이 있는지 테슬라 스크린에 다 나온다. 와웅,, 우리가 이 곳에 갔을 쯔음 아마 배터리가 20프로 아래로 남아있었는데 풀충까지는 대략 40-45분 걸렸다. 이 주차장이 있는 곳이 큰 쇼핑몰 안이었던지라, 그 안에서 쇼핑을 하고 시간 떼우고 나오니 정작 차 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15분 정도 뿐이었다. 우리 차 주변으로 하나 둘씩 테슬라 차들이 충천하러 왔고, 괜히 속으로 되도 않는 동지애까지^^ 느껴졌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바로 너의 새 집이란다

 

 

내가 선택한 건 안도 바깥도 모두 화이트. 이게 날이 밝으니 펄감이 있는게 더 잘 보이더라.  웃긴건 운전석과 조주석 문 안쪽에 패널이 더 있는데 거기는 우드다. 그래서 이게 잘 못 달려온거라 ^^ 이번주에 테크니션이 우리 집으로 와서 직접 수리해주기로 했다.

 

 

 

 

 

모든게 앱으로 다 관측이 가능해서, 스카일러가 테씨 운전하면 어디있는지, 몇 마일로 달리는지, 주차한건지, 프렁크나 트렁크 혹은 문이 열렸는지, 에어컨이 가동 중인지, 실내 실외 온도 모두 다 원격으로 볼 수 있단 말씀 😤 

 

 

 

주택에서 더 가치를 발한다는 전기차 😍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눈독들여왔던 테슬라 모델 3가 드디어 우리 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기존 차와 브레이크/엔진 조절하는게 꽤나 달라서 아직도 익숙해지는 중이지만, 앞으로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잘 지내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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