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댐, 파웰호수 그리고 눈쌓인 2월의 브라이스캐년 (영하 12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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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그랜드캐년 렌트카 투어🚗 Grand Canyon | 브라이트 엔젤 롯지 Bright Angel Lodge | 마더포인트 |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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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 날/ 겨울 Lower 앤텔롭캐년 단독(?) 투어 🛣 5주년 결혼기념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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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홀스슈밴드 여행, 페이지 호텔 Home2Suites 추천, 치킨텐더 맛집 Birdhouse, Page,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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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

 

다음날 아침

호텔 무료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뒤,

차로 2분거리의 글렌댐으로 고고고

 

 

 

 

Glen Dam 글렌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연이 만든 암석 계단을 타고 내려가본다.

 

 

 

 

 

 

 

오랜세월 풍화작용을 거쳐

여러겹의 레이어들이 쌓인 암석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글렌댐은 후버댐보다 사이즈가 살짝 작다.

웅장한 댐을 기대한 시부모님은 실망하신 것 같다.

후버댐과 글렌댐 높이는 크게 차이가 없으나 그 길이가 두배는 더 긴듯.

 

 

 

 

긴급회의 중

 

 

 

'앗, 여기 너무 볼 거 없는 거 아냐?'

ㅋㅋㅋ 다른 곳으로 가자!

 

 

 

 

 

 

 

 

댐 크기에 실망했는지,

비지터센터도 가보지 못했다는 ㅠㅠ

가까이서 보면 더 멋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시멘트로 만든 계단이 아니다보니

높이나 경사가 일정치 않아

아침부터 시부모님 숨이 빠르게 차셨다. ㅋㅋㅋ

 

 

 

 

 

 

 


 

 

 

Lake Powell 파웰호수

 

 

 

 

 

댐의 반대편 방향으로 건너와

파웰호수를 보는데

이거 이거 수면이 너무 낮은 거 같은데?!

암벽을 보면 아무래도 하얗게 변한 곳까지가 수위인 것 같은데

근래 비가 안온 건지 높이도 낮고... 감흥도 제로 😪

 

 

 

 

 

 

 

 

 

페이지가 위치한 애리조나 주에서

자이언캐년이 있는 유타 주로 가는 도중에 멈춰선 언덕.

여름에는 각종 보트들로 가득 찬 레이크파웰을 내려다보기 좋은 곳 같다.

 

 

 

 

 

 

 

 

우리가 사는 앨라배마 주에서 보기 힘든

사막 구경에

우리 둘 다 사진을 남겨본다 🙂

 

 

 

 

 

오 사막 분위기 제대로

 

 

 

오 이 사진 색감은

무슨 그림 같다 😯

 

 

 


 

Lone Rock Beach, UT

글렌 론 락 비치

 

 

 

 

 

유타주로 넘어와

가장 먼저 만난 Lone Rock Beach.

입장 시에 90불 주고 산 national park annual pass를 야무지게 써먹음

 

 

 

 

 

사막 분위기였던 이 곳이... 사실은 해수욕장

 

 

 

역시 물이 메마른 게 맞았던게

구글에서 이 장소 쳐봤는데 사진 보고 깜짝 놀랐음;

뭐야 왜 이렇게 달라 ㅋㅋㅋ

어쩐지 해수욕장이라고 되어있는데 뻘만 있어서 뭐지 했더니...

 

 

 

 

 

출처: 위키피디아

 

 

 

같은 장소 맞나요?!!!!!!!!!

대박 여름에 수영하기 너무 좋겠음

 

 


 

 

 

Bryce Canyon 브라이스캐년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급추가

 

 

 

 

 

우리가 기름을 넣으러 유타 주의 Kanab 이라는 도시에 정차했고,

Honey's Supermarket 이라는 식료품점에서 캠핑용 음식들을 사고 있었다.

 

이방인인 걸 직감한 매니저인 레이철이 우리에게 와서 이것 저것 묻더니,

"그래서 브라이스캐년은 언제갈꺼야? 🙃" 하길래, "아 우리는 이번에 자이언캐년만 갈거야."했더니

"여기서 한 시간만 더가면 브라이스캐년인데 왜 안가? 제일 예쁜 캐년인데???? 😲" 라고 놀래더라.

 

그래서 시엄마가 "우린 자이언캐년 보고 바로 라스베가스 갈거임😆" 했더니

"🤔🤨😐....그래.. 라스베가스 좋지...ㅋ" 하던 레이철.....

 

이 삼단콤보 표정변화 때문에 나랑 스카일러 둘 다 설득당함...

이 표정 변화 때문에 동시에 우리 둘 다 여기 안가면 멍청이 되는 거라고 느껴버림;;

'브라이스캐년, 까지껏 일정엔 없었지만 가지 뭐.' 이러고 충동결정함 😛

 

 

 

 

큰 산장같았던 리조트 식당 (두 사진 출처:구글)
Ruby's Inn Restaurant

 

 

 

레이철이 "너네 브라이스캐년 가는거면 꼭 루비스 인에 가서 밥먹어! 내 최애 맛집~"

이라 했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니 평점은 별로였고;

나는 딴데 좋은 맛집 가서 먹지뭐 이러고 있었는데

웬걸 ㅋㅋㅋㅋ 루비스인 빼고는 다 닫음요?? 띠용............

 

허기가 진 우리 넷은 결국 루비스인으로 향하고야 말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컸던 호텔+레스토랑... 거기다 기프트샵에 버스 운행까지?

이거 무슨 왕국같은 느낌도 나고;;;

 

 

나는 피쉬타코 시켰는데 입맛에 맞아서 다 먹고 나서야 사진 찍을 생각했음 ㅠ

웃긴건 여기에도 한국인 여행객은 있었다!!!!!!!!!! WOW 😜

 

 

 

 

 

이런 아치 너무 멋져

 

 

 

배를 든든히 채우고

브라이스캐년으로 입자아아아앙

벌써부터 사뭇 다른 캐년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짐 😐

 

 

 

 

 

 

 

아무래도 우리가 이미 갔던

그랜드캐년이나 앤텔롭캐년보다는 북쪽에 위치해있어서

훨씬 더 찬 공기 느낌이 강했다.

 

 

 

 

 

 

 

 

 

뮬디어와는 또 달라보이는 사슴 무리도 보고요,

 

 

 

 

 

 

 

 

차를 끌고 맨 처음 도착한 뷰포인트는 선라이즈포인트.

가는 길이 꽝꽝 얼어 넘어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했다는...

 

 

 

 

 

 

 

 

 

스카일러는 레이철의 조언대로

가장 꼭대기 뷰포인트까지 올라갔다.

고도 9000피트... 무려 한라산 꼭대기보다 훨씬 높은 곳

이곳은 화씨 9F 섭씨 영하 12도....🥶

 

 

 

 

 

 

 

캐년 아래에도 추웠지만

여긴 더 서늘한 공기가...

 

 

 

 

 

 

 

미국 남부 토박이이신 시부모님은

이렇게 많은 양의 눈이 쌓인 걸 처음보신다고 신기해하셨다.

 

 

 

 

 

 

 

 

한국의 겨울 온도+칼바람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음

왜냐면 안에 보온 내복이랑 목도리, 장갑까지 꼈기때문!!

체감온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내 피부는 살떨린듯 ㅠ 나중에 보니 살짝 동상 걸린 듯 

피부조직이 거칠고 건조해졌는데 엄청나게 따끔거리고 붉어졌다.

 

 

 

 

 

가장 꼭대기 뷰포인트

 

 

 

그러거나 말거나

스카일러는 이런 극강의 추위 속에서도

사진 삼매경+_+

브라이스캐년이 여타 다른 캐년들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사진 찍는 맛이 있었다.

 

 

 

 

 

 

 

 

붉은 캐년의 암석들 위로

하얗게 내려앉은 눈과의 조화가 

이 경치를 더욱 더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꼭대기부터 차를 끌고 내려오면서

각각 뷰포인트마다 정차하기로 한 것은,

레이철이 말한대로 뷰포인트는 다 (내리막길 기준) 차량의 오른편이기에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정차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

 

 

 

 

 

 

신기한 암석들 모습

 

 

 

다행이 국립공원에서

도로를 말끔하게 정비해놔서

빙판길 걱정 없이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워낙 비수기인 시점인지, 우리 말고 다른 일행을 찾기란 좀처럼 어려웠음

 

 

 

 

 

 

 

점점 내려올 수록 또 묘하게 달라지는 브라이스캐년의 모습

 

 

 

 

 

 

 

이번 뷰포인트는 내추럴 브릿지.

와 어떻게 자연스레 이런 뻥 뚫린 구조가 생겼을까 너무 신기하다.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가지고

이미 내 폰은 방전됐다. ㅠㅠ

레이철이 자기 최애 뷰포인트는 Fairyland Loop 이라고 해서

거기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음!!

 

 

 

 

 

 

 

 

마지막 정착지는 바로

Bryce Point.

이름도 브라이스로 지은거보이 여기가 메인인가 싶었는데

역시!!!

입이 떡 벌어진다!!!

 

 

 

 

 

 

 

 

 

 

 

 

전망대 왼쪽은 무슨 이슬람사원같은

성같은 모습을 한 캐년들이 주루룩 펼쳐지고,

 

 

 

 

 

 

 

오른쪽에는 비교적 더 붉은 암석들이

뾰족한 형태로 우후죽순 솟아있었다.

 

 

 

 

 

진짜 제일로 추웠음

 

 

 

단언컨대,

여기가 진짜 제일 추웠다.

농담아니고,

제일 꼭대기도 아닌데 가장 춥다 느낀 이유는

돌풍이 어마무시하다.

체감온도를 훅 떨어뜨린 곳.

동상 걸렸다면 아마 이 곳에서다.

 

 

 

 

 

 

 

 

레이첼이 강추한 페어리랜드 루프는 결국 못갔다. ㅠㅠ

(아마 이 곳이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뷰포인트인듯 함...ㅠ)

 

왜인지 이곳은 공원에서 눈길을 안치워놓았더라.

가기 위험해서겠지.

그나마 브라이스 포인트를 본 것만으로 정말 다행이란 느낌이 들었다.

 

 

 

 

 

여기 골든아우어 진짜 예쁨

 

 

 

석양이 지는 브라이스캐년을 등지고,

서둘러 자이언캐년 근처 하룻밤을 숙박할 캐빈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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