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2
우리의 5주년 결혼기념일 당일
자이언캐년 Zion Canyon
자이언캐년 국립공원은
특이하게도 도로가 갈색이다.
암석에서 나온 붉은 재를 섞어서 만든 도로라
색깔도 그렇다고 한다 😊
자이언캐년은
굽이굽이 커브길따라 보는 경치가 아름다워
Scenic View 라는 도로가 있다.
운전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겠지만,
옆에 경치가 진짜 대단하다. +_+
자동차 운전하면서 보는 흔한 뷰.
2월이라 날씨가 그래도 쌀쌀하지만,
이왕 온 김에 내려서 사진도 찍어본다.
여타 봐온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앤텔롭캐년과는
또 사뭇 다른 모습의 자이언캐년!!
이래서 각종 캐년에 다 도장찍기를 해야하나보다.
자이언캐년
결혼기념일 기념 사진 ㅋㅋ
길을 따라 운전하다보면
중간 중간 정차할 수 있는 구간이 나온다.
암석의 그 웅장함이 특징인 자이언캐년
이쪽 배경이 정말 예쁘다.
벌써 부부로서 함께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렇게 결혼기념일 여행을 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어떻게 이렇게 인연이 닿아서 만났는지 🥰
자이언캐년은 트레일/등산으로도 아주 유명한 캐년이라
우리가 간 피크 비수기^^임에도 등산객들이 꽤 보였다.
이 곳도 유명한 등산로인가보더라
그랜드캐년은 우리가 위에서 캐년 아래를 내려다보았다면
자이언캐년은 직접 캐년 안으로 들어가
협곡 사이사이들 가까이서 보는게 묘미.
이렇게 중간중간 캐년을 돌고도는 개울도 만났다.
이번에 정차한 곳은
완전 서라운드 뷰다.
360도로 암석에 둘러쌓인 곳
그래서 우와ㅏㅏㅏ하면서 둘러봤던 기억
특히 암석 벽을 타고
자라는 선인장들이 신기했다.
이런건 일러스트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나 신기했음 ㅋㅋ
캐년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와서 보는 뷰.
왠지 낯설지가 않은게 높이도 그렇고
나무만 좀 더 우거졌더라면 한국 산 경치랑 비슷한 느낌도 있음
날만 조금 더 따뜻했더라면
여기서 더 머물렀을텐데.
가을에 단풍지면 얼마나 이쁠지 상상도 안감!
내릴 때마다 눈은 엄청 부셨음 ㅋㅋㅋ
자이언캐년은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개인 차량의 출입을 협곡 안쪽으로까지는 들어갈 수 없는데
우리가 갔던 2월초에는 다행이 셔틀이 운행하지 않아서
맘편히 렌트카로 구경할 수 있었다.
미국 국립공원에는
공원관리자격인 파크레인저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자이언캐년에서 만난 이 파크레인저들은
보호종인 콘도르를 찾고 있었다.
콘도르는 독수리처럼 생긴 커다란 새인데, 멸종위기 종이라
미국 서부에 있는 콘도르를 싹다 잡아서 번호를 각각 매긴 뒤
다시 자연으로 풀어서 보호관찰 중인 새이다.
(참고로 대박 못생겼음ㅋ)
자이언캐년 안쪽에 위치한 유일한 랏지(호텔) 주변으로
광할하게 펼쳐진 광장의 모습
여기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넷도 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자이언캐년의 중심인 이곳 랏지에서 숙박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오래된 랏지는 그 쿰쿰한 냄새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라도
다른 곳에서 지내길 잘했다는 생각.
특히 이 곳에서 가까운 springdale은 호텔이 많은 관광도시라
다음에 가게 되면 이 도시에서 지내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았음.
여기가 포토그래퍼 스팟이라던가
해가 암석 사이로 들어오는 모습이 특이해서
매시각 달라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함
배가 파란색인
딱따구리 구경 중인 시부모님ㅋㅋㅋㅋ
드디어 캐년 투어를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
윌리엄스라는 도시를 지날 때 인앤아웃을 가보자고 결정
오
내 인생 첫 인앤아웃 버거 >< 기대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되게 레트로느낌?
진짜 한 70년대쯤 유행했을 법한 옛날 미국 레스토랑 늑힘
나랑 스카일러랑 시킨
버거와 치킨버거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는게 극장점
거기다가 맛도 좋음
난 개인적으로 쉑쉑버거보다 낫다고 느꼈음!!! 쫀맛임
Copyright ⓒ JadenSkylar 2022 All Rights Reserved.
Comments